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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노인 위한 스마트운동, 지능형 드론캅 개발…범부처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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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다부처협력특위, 공동사업 4건 선정

뉴시스

【서울=뉴시스】 '제3회 다부처협력특별위원회'. 2019.02.08.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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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병원에서 퇴원한 장애인이 집주변 공원, 체육시설 등에서 맞춤형으로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는 스마트 운동기기 및 융복합 서비스가 범정부 차원에서 개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제6회 다부처협력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2개 이상의 부처들이 협력해 함께 연구개발을 추진할 '다부처 공동사업'과 '민·군 부처연계협력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다부처 공동사업’은 총 4건으로, 부처·지자체·연구현장의 수요를 기반으로 주제발굴(108건)을 거쳐 기획을 완료한 사업 중 부처 간 역할분담·연계, 기획 완성도, 기존 사업과의 유사·중복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선정된 것들이다.

첫 번째 선정사업은 ‘지역사회 장애인·노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스마트 운동·치료기기 개발 및 융복합 서비스 구축’ 사업으로 복지부·과기정통부·문체부·산림청이 협력해 추진한다.

두 번째 사업은 ‘국가주요기반시설 공격 드론에 대비한 지능형 드론캅 기술개발 및 라이브 포렌식 적용’ 사업이다. 국가 주요기반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을 경우 선제적으로 공격형 드론을 무력화 하여 포획할 수 있는 지능형 드론캅 기술개발을 목표로 과기정통부·산업부·경찰청·행안부가 함께 추진한다.

드론캅 시스템을 경찰의 수사체계 및 행안부의 재난안전통신망을 연계해 국가적인 치안 강화 및 사회적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 번째 사업으로 지구온난화에 대비하여 이산화탄소 생산을 감축하고 이를 포집하여 미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규모 CCS(탄소 포집 및 저장)통합실증 및 CCU(탄소 포집 및 활용) 상용화 기반 구축 사업’을 산업부· 과기정통부·해수부·환경부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관계부처들은 그간 개별부처 사업으로 추진해오던 CCS 및 활용 CCU 관련 사업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추진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농업현장 등에서 유해선충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화학 살선충제를 대체하는 바이오소재 기술을 과기정통부· 농식품부·세종시가 협력해 개발하는 ‘친환경 생태복원을 위한 살선충 바이오소재 기술개발’ 사업을 선정한다. 이번에 개발할 바이오소재는 기존 화학적 방제법(살선충제, 살충제)이 가지는 독성, 내성 문제를 해결하고 식품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민·군 부처연계협력기술개발사업’으로는 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 해양경찰청 등 3개 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IoT 기반 함정 정비 통합관제 플랫폼 개발' 1건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스마트 기술보급이 부족한 함정정비 분야에 민간 분야의 스마트 기술 노하우 및 4차 산업혁명 연계기술(IoT, AI, Big Data, Cloud 등)을 적용하여 효율적 정비지원과 스마트 정비환경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함정정비 공정 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스마트 정비기술을 기반으로 한 방위산업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부처 특위 위원장인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2020년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연구성과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혁신본부 차원에서 부처 간 협업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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