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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한미 경제동맹, 교역 최대..삼성·현대차·롯데 美투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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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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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신임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07. since19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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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문재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과 전미주지사협회(NGA)가 공동개최한 리셉션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양국은 경제동맹"이라며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주지사들을 향해 "여러분들은 한미 교류의 든든한 가교이며 양국 경제동맹의 훌륭한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발효된 ‘한미 FTA 개정협정’에 힘입어 양국 교역액은 사상 최고인 1352억 불을 기록했다"며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에, 현대차그룹은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 두산밥캣은 노스다코타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투자하고 있고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한국타이어, LG전자도 투자를 늘려 누적 투자액이 1475억 불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의 각 주에서는 한국 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었고 전미주지사협회는 KOTRA와 함께 ‘한미투자협력포럼’을 개최하여 양국 간 투자 네트워크의 확대에 힘써주셨다"며 "양국의 상생 번영을 위해 한국 정부도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한국전쟁 70주년"이라며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안보를 넘어 경제와 글로벌 협력까지 포함하는 ‘위대한 동맹’이 됐다"고 말했다. 또 "지난 70년 양국은 함께 한반도의 평화와 동북아의 안전을 지켜왔고, 이제 우리는 평화를 ‘완성’해야 하는 숭고한 과제 앞에 서 있다"며 "양국의 위대한 동맹이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주지사님들의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내가 한국인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에 대해 "특별히, ‘한국 사위’로 한국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계신 전미주지사협회 회장 호건 주지사님께 안부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 메지시는 9일 청와대가 공개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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