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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NH선물/국제상품시황] 中, 對美 관세인하에...금값 0.9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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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 온스당 가격은 지난달 31일에 비해 0.91%(14.50달러) 하락한 1,57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 750억달러 규모에 대해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고 이달 중으로 경기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배럴당 가격은 지난주 사이 2.40%(1.24달러) 내리며 50.32달러에 마감했다. 산유국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공공기술위원회(JTC) 회의에서 추가 감산 권고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가 80만~100만배럴 감산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60만배럴 추가 감산을 제안했고 러시아가 이에 반대하며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지난 한 주간 톤당 1.72%(96달러) 상승하며 5,663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 750억달러 규모에 대해 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이어 오는 20일 중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이후 지급준비율 인하에 나서는 등 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기동 가격은 반등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미국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0.59%(2.25센트) 상승한 383.50센트, 소맥 3월물은 0.90%(5센트) 오른 558.75센트, 대두 3월물은 1.09%(9.50센트) 상승한 941.50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발표한 게 미국산 곡물 수입 증가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NH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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