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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신종코로나 긴급 회의 소집…중국인 입국 제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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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 본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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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유럽연합(EU)이 오는 13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특사와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임시 보건장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EU 회원국 보건장관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과 발병 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사례는 30여건에 불과하지만 WHO는 중국 외 지역에서의 감염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네즈 레나르식 유럽 위기관리 위원은 "이제 이 전염병을 막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지난주 옌스 스판 독일 보건장관은 아녜스 뷔쟁 프랑스 보건장관과의 회담에서 유럽이 중국 여행객들에게 제한을 가하자고 제안했다. 미국은 이미 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에서 이 같은 조치가 취해지려면 EU 27개 회원국이 협의를 해야 한다. 대부분 국경에서의 검문검색 폐지 및 여권검사 면제 등 인적 교류를 위해 국경철폐를 선언한 '솅겐조약'에 가입돼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처음 등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지금까지 9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중국에서는 4만여명, 그 외 지역에서는 350여명이 감염된 상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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