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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4조 4,4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식품·축산 안전제품 기업 네오젠(Neogen)이 투명한 유통관리를 위해 블록체인 스타트업 라이프아이오(Ripe.io)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특정 상품의 유통 이력을 추적해 진위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존 아덴트(John Adent) 네오젠 대표는 “블록체인은 식품 축산업 전반에 걸쳐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예를 들어 닭장 없이 키운 유기농 계란(cage-free eggs)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의 진위를 검증하고, 유통 이력을 파악해 리콜 사태를 유연하게 대응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오젠은 40년 동안 쌓아왔던 식품 축산업 데이터를 블록체인과 결합한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존 대표는 “네오겐이 소유한 막대한 양의 주요 데이터를 식품이나 축산에 연결한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믿을 수 있는 식품안전 진단과 동물 유전체 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젠과 파트너십을 맺은 라이프아이오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공급망(서플라이체인)을 활용해 식품의 원산지와 유통 경로를 검증하는 스타트업이다. 라이프아이오 라자 라마찬드란(Raja Ramachandran) 대표는 “DNA 진단에 관한 네오젠의 전문성에 투명성을 담보하는 블록체인이 더해진다면 공급망부터 소비자 품질 평가 개선까지 식품 투명성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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