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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필옵틱스, 폴더블 디스플레이·2차 전지로 올 영업익 흑전-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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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필옵틱스(161580)에 대해 폴더블 디스플레이와 2차 전지 부문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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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광학 설계 및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레이저 장비를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디스플레이를 주요 사업부문으로 하고 있으며, 2차 전지 부문이 해마다 매출을 늘려가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으로 꼽힌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자체 보유한 광학 설계 기술을 통해 디스플레이 산업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최근 신규 핵심 아이템으로 폴더블(접을 수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작에는 이전보다 정밀한 수준의 레이저 커팅장비가 필요한 만큼 이 회사는 향후 폴더블 디스플레이 대중화에 따른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2차 전지 부문 역시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현재 이 회사는 2차 전지 제작에 사용되는 레이저 노칭(양극과 음극 소재를 적절한 길이로 자르는 과정) 장비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차 전지 조립 공정에 적용할 기존 장비뿐만이 아니라 신규 장비 공급이 이뤄짐에 따라 점진적 매출 확대가 확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필옵틱스의 매출액은 2601억원, 영업이익은 19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이월된 수주 잔고 1300억원과 올해 예상되는 신규 수주 2500억원을 감안하면 예상 실적은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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