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이슈 미술의 세계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 전시전…영상작품 6점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미술사 기록될 만한 작품 선정" 관람 추천

연합뉴스

제니퍼 스타인캠프 '마담 퀴리'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은 소장품 전시전 '유에스비'(USB, Universe Society Being)전을 14일부터 6월 28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부산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미디어아트 장르를 재조명하는 기획전으로 꾸몄다.

전시에는 영상 장르 관련 작품 6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USB는 본래 범용 직렬 버스(Universal Serial Bus)를 지칭하지만 여기서는 우주(Universe), 사회(Society), 존재(Being)를 의미한다.

조각이나 회화와 달리 파일과 투사 장비만 있으면 어디서든 작품을 상영할 수 있는 영상 작품의 특성에 착안해 같은 첫 글자를 따와 전시 제목으로 붙였다.

이번에 공개하는 작품에는 부산 출신 전준호 작가를 비롯해 제니퍼 스타인캠프, 예스퍼 유스트 등 같은 명망 있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이이남, 이용백, 정은영 등 국내 미디어아트를 이끄는 핵심 작가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연합뉴스

전준호&문경원 '축지법과 비행술'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수 영상미를 추구하는 그룹과 현실 비판이나 여성주의 등 서사를 강조하는 그룹 두 분야로 나눠 전자를 '이미지-감각', 후자를 '현실-관계성'이란 이름으로 전시한다.

소장품 기획전은 그 미술관의 수준과 향후 작품 전시 방향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전시로 평가받는다.

부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년 동안 수집해온 영상 장르 작품 중에 미술사에서도 기록될 만한 수준 높은 작품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