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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이 건설 현장에서의 시공 능력을 높이고자 ‘드론(Drone)’을 활용한 건설 관리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롯데건설은 12일 드론과 관련한 2개의 기술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드론에 지질탐사 장비를 부착하고 드론을 활용한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회사 측은 올해 연말까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공간정보 등과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먼저 드론에 지질탐사 장비를 부착하는 기술에는 레이더영상기술(SAR) 센서가 활용된다. SAR 센서는 지표면에 있는 수목 등의 장애물을 통과할 수 있다. 되돌아오는 전파를 분석하면 지표면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반과 비탈면 등에서 굴착 작업을 할때 드론으로 지표면의 변화를 측정하면 공사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통합건설 시공관리 시스템은 드론을 통해 시공 전경 및 공사 현황 등의 현장 영상 정보를 확보하고 3차원으로 현장 공간 정보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렇게 구성된 3차원 정보는 건설 현장의 기술적 위험 요인을 예측하고 대응하는 데 용이하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기술 안전 및 공사효율을 강화할 다양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위한 연구를 지속 진행 중”이라며 “드론 외에도 3차원 레이저 스캐너 등을 적용해 시공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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