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신년 미사 집전 |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가 결혼하지 않는 사제독신제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황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교황 권고 '친애하는 아마존'에서 기혼 남성에게 사제품을 주는 방안을 언급하지 않았다.
작년 10월 한 달간 바티칸에서 진행된 이른바 '아마존 시노드'에서는 사제 부족 문제를 겪는 아마존 지역에 한정해 결혼한 남성에게도 사제품을 허용하는 문제가 집중 논의됐고, 폐막 때 이를 찬성하는 입장을 담은 권고문이 채택돼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교황은 미래 어느 때 이를 고려할 수 있겠으나 아직은 때가 이르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교황은 전날에도 미국 주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러한 뜻을 피력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바 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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