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이스라엘산 천연가스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무라드 알아데일레/요르단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 : 요르단 국민은 이 거래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이스라엘과의 거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 가스가 필요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9년부터 앞바다인 동지중해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유전을 잇따라 발견한 뒤, 과거 적국이었던 요르단, 이집트, 팔레스타인에까지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또 유럽 수출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 가스관을 그리스까지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를 위해 리비아 내전에까지 개입했습니다.
가스관 공사를 위해 리비아 정부와 대립하는 군벌과 손을 잡고 무기까지 공급한 겁니다.
이스라엘과 천연가스 개발 경쟁 중인 터키가 들고일어났습니다.
이스라엘 가스관을 방해하기 위해 터키는 반대로 리비아 정부와 손잡고 병력까지 파병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터키 사이 갈등이 커지면서 안 그래도 복잡한 리비아 내전 양상이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있는 겁니다.
반면 중동 각국은 반 이스라엘 연대라는 깃발은 내려 둔 채 경제적 이익에 따라 주판알을 튕기며 이합집산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id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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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이스라엘산 천연가스 수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무라드 알아데일레/요르단 반정부 시위대 지도부 : 요르단 국민은 이 거래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이스라엘과의 거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요르단은 이스라엘 가스가 필요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2009년부터 앞바다인 동지중해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유전을 잇따라 발견한 뒤, 과거 적국이었던 요르단, 이집트, 팔레스타인에까지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