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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켈리 전 비서실장, 대북외교 등 작심 비판…트럼프 트윗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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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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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켈리 전 미국 백악관 비서실장이 공개강연을 통해 대북외교 및 보복인사 등을 작심 비판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으로 반격했습니다.

미 언론 애틀랜틱에 따르면 켈리 전 비서실장은 현지시간 12일 저녁 뉴저지주 드류대학교에서 공개 강연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정책과 탄핵 증인에 대한 보복성 조치 등을 신랄하게 비난했습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대북외교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노력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나는 대부분 낙천주의자지만 또한 현실주의자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를 한동안 갖고 노는 것 이외의 어떤 것도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리고 그(김 위원장)는 꽤 효과적으로 해냈다"면서 "그는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 판문점에서의 정상 회동에도 북미가 비핵화에 있어 크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비판입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2018년 말 경질된 이후 대북외교 관련 공개 언급을 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 배석했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단독회담에 이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켈리 비서실장 등 3명을 배석시키고 확대회담을 했습니다.

켈리 전 비서실장은 탄핵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가 인사 보복을 당한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과 관련해서도 잘못이 없고, 그는 군인으로서 훈련받은 대로 한 것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로 반격했습니다.

그는 트위터에 "내가 존 켈리를 자를 때, 충분히 빨리 하지 못했는데, 그는 자신이 감당을 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면서 "그는 비서실장감이 아니었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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