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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건강한 웃음의 힘…관객 수↑, 극장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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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라미란 주연의 영화 ‘정직한 후보’가 극장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데일리

‘정직한 후보’ 스틸


지난 12일 개봉한 ‘정직한 후보’(감독 장유정)는 첫날 10만명으로 출발해 둘째 날인 13일 10만명, 셋째 날인 14일인 14만명으로 관객 수를 늘렸다. 전통적으로 관객 수가 떨어지는 2월 비수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그리고 ‘기생충’이 오스카 수상으로 대부분의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 관객 수를 키운 것. 이는 영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직한 후보’의 평점이 높다. 15일 오전 8시 기준으로 CGV 골든에그지수 93%, 관람객 평점 9.34점으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에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 정치인이 거짓말을 못 하는 ‘신박’한 설정과, 그 과정에서 빵빵 터지는 ‘팩폭’(팩트 폭격), 물 만난 듯 제대로 코미디 연기를 보여주는 라미란에, 그 옆에서 끊임없이 웃음 잽을 터뜨리는 김무열 나문희 윤경호까지 모든 요소가 무던하게 어우러져 있다는 평가이다.

라미란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많다. 라미란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영화 ‘내안의 그놈’ ‘걸캅스’ 등의 작품을 통해서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대중에게 호감도가 높은 배우이다. 이들 작품에서 유쾌함을 선사했던 라미란은 코미디를 표방하는 ‘정직한 후보’에서 원톱 주연으로 아낌없이 코미디 연기를 펼쳤다. 라미란은 “사람들이 저를 보고 재미있다고 하는데 그 모습을 극대화시켜서 이참에 제대로 한번 웃겨보자 싶었다”고 말했다.

‘정직한 후보’는 동명의 브라질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지만 사학비리, 고부간 갈등 등을 녹여 한국적 상황에 맞게 각색됐다. 실제 총선을 앞두고 있어 시의적인 측면에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정직한 후보’는 개봉 첫 주말을 지나면서 관객 수를 더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라미란이 ‘내안의 그놈’ ‘걸캅스’에 이어 ‘정직한 후보’까지 3연타 흥행을 거둘지도 관심이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이 제일 쉬운 3선 국회의원 상숙(라미란 분)이 선거를 앞두고 하루아침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종욱 찾기’ ‘브라더’를 연출했던 장유정 감독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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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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