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제공=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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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오전 독일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북핵 문제 관련 3국간 공조방안 및 역내외 현안·정세에 대해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뮌헨안보회의 참석 중인 강 장관은 이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3국 외교장관회담을 열었다.

이날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회담 후 한 달여 만에 개최된 것으로, 강 장관 취임 후 7번째 회담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3국 장관이 "북한의 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 방안과 향후 3국간 공조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또 "3국 장관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중동 정세 등 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역내 및 국제무대 에서 한미일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 및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이날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에 이어 모테기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회담도 가졌다. 한일 외교장관회담 역시 지난달 14일 샌프란시스코 회담 후 약 한달만이다.

이날 두 장관은 강제징용 문제, 수출규제 협의 등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각각 설명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단 강제징용 등 한일간 핵심 의제에 대해선 양국간 입장차를 재확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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