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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폼페이오 "美, 北 협상테이블에 돌아오도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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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은 북한이 협상테이블에 돌아올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연설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 개발을 막기 위해 국제적 제재, 전세계적 제재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평양이 일관되게 협상 테이블로 다시 돌아오도록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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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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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를 통해 북한을 압박해 협상의 장으로 이끌겠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일련의 협상이 교착을 맞았음에도 여전히 대화를 통한 해결 방안을 밝혔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서구가 이기고 있다'는 주제의 연설 도중 사례 설명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등의 위협에 맞서 미국이 제공한 헌신에 대해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유럽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과의 군사 훈련을 미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북한의 비핵화, 호르무즈 해협 수로 보호,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보장, 이슬람국가(IS) 퇴치 활동 등도 언급했다.


한편 그는 위성에서 찍은 한반도 사진을 제시하며 자유 진영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완전한 암흑에 있는 북한과 불빛이 반짝이는 한국의 지도 간 차이점을 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서방세계가 인권 존중, 경제적 번영 촉진, 안전 보장 등에서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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