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DJI가 드론을 이용해 코로나19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D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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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드론기업 DJI는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효과적인 방제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자사 드론을 투입했다고 17일 밝혔다.

DJI는 자사 농업용 드론 '아그라스' 시리즈를 활용해 코로나19의 잠재적 영향권 지역에 소독제를 분사했다.

드론 방역은 사람이 직접 소독제를 뿌리는 기존 방식과 비교해 훨씬 더 넓은 영역을 소독할 수 있으며, 노출 위험도 줄인다. 또 분사 속도가 50배 더 빨라 시의성을 다투는 작업에도 적합하다.

DJI는 중국 선전에서만 300만㎡가 넘는 지역에 소독제를 살포했으며, 최근까지 중국 내 6억㎡에 이르는 지역에 드론 방역을 했다.

로미오 더셔 DJI 공공 안전 담당 총괄은 “과거에는 전염병 통제를 지원하면서 동시에 담당 직원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며 "DJI는 드론 방역을 통해 새로운 기술로 환경과 사회를 적극 개선해 나가는 자사의 비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이래 전 세계로 확산했다. 17일 오후 현재 전 세계 30개국에서 7만1329명이 감염됐으며 이 중 1775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9명이 완치됐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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