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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신간]유대칠 '대한민국철학사'·설혜심 '인삼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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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대한민국철학사



'철학 노동자'라는 저자 유대칠씨는 이 땅에서 우리말 우리글로 역사의 주체인 우리가 삶과 고난에 대해 고민하고 사유한 결과물을 '한국철학'이라고 정의한다. "1919년은 온전한 의미에서 대한민국철학이 시작된 날"이라는 저자는 "중국의 변방에서 중국을 그리워하며 한자로 철학한 고려와 조선 시대 양반들의 철학은 한국철학이 아니다"며 위계의 사회였던 조선을 제대로 뒷받침해준 성리학과 이후 사민평등 사상을 가진 양명학의 전개를 살펴보며 한국철학의 등장 배경을 조망한다. 600쪽, 3만2000원, 이상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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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의 세계사

인삼은 한국인의 몸보신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설혜심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각종 서양 문헌 속 인삼에 관한 기록을 찾아냈다. 단순히 인삼의 역사를 서술하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동아시아에 파견된 예수회 신부들이 인삼을 직접 경험하고 쓴 보고서와 중상주의 기치하에 인삼 연구에 매진한 유럽 지식인들의 논문들, 철학자 존 로크의 기록과 라이프니츠가 인삼의 효능에 대해 질문한 편지들, 실제 인삼을 치료에 사용한 의사들의 임상 사례 등 흥미로운 기록들을 통해 17세기 초부터 18세기까지 인삼이 서양지식체계에 편입되는 과정을 돌아봤다. 464쪽, 2만5000원, 휴머니스트.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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