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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기생충`에 나왔던 매경ECONOMY…특별판으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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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내 최정상 경제주간지 매경ECONOMY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에 소품으로 등장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매경ECONOMY는 이를 기념해 18일부터 일반 독자에게 배포되는 2064호 표지에 박동익 사장(이선균)이 '올해의 CEO(최고경영자)'로 선정됐다는 영화 속 장면을 담은 특별판을 제작했다. 특별판은 기존 매경ECONOMY 커버에 당시 '기생충'에 등장했던 소품 사진을 덧씌우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기생충' 속 박 사장의 재계 위상을 보여주기 위해 봉 감독이 선택한 소품이 바로 매경ECONOMY다. 영화 속 매경ECONOMY 표지에는 성공한 정보기술(IT) 기업 CEO인 박 사장의 자신만만한 모습이 담겨 있다. 박 사장이 최정상 경제주간지가 선정한 올해의 CEO라는 콘셉트다. 얼마나 성공한 기업인인지 구구절절 설명하기보다는 매경ECONOMY 표지에 등장시킴으로써 직관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마치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에 등장하면 그해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인물로 평가되는 것과 비슷한 의미다. 정교한 연출로 '봉테일'이라는 별명이 있는 봉 감독의 센스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실제 매경ECONOMY는 2005년부터 매년 송년호에 올해의 CEO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실적평가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해 동안 기업 CEO가 보여준 성과, 영향력,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2017년에는 최태원 SK 회장, 2018년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각각 올해의 CEO로 선정됐다.

[나건웅 매경ECONOMY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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