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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이슈 [연재] YTN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노영희의출발새아침] "미래통합당으로 몸집 키운 이언주, 수도권 출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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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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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한 분만 판다'

□ 방송일시 : 2020년 2월 18일 (화요일)
□ 출연자 : 김태현 변호사, 김현성 시사평론가

김현성 시사평론가

- 黃대표,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수용하지 않은 것은 총선용
- 개혁의 아이콘, 유승민보다 원희룡 지사가 가져갈 듯

김태현 변호사

- 이언주 의원, 일개 의원→통합당의 한 축
- 이언주 덩치커져...본인은 대선 후보급이라고 생각할 텐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도로새누리당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데, 도로새누리당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 김현성 시사평론가(이하 김현성): 일단 저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명확하게 박근혜 탄핵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정리하고 가야 해요.

◇ 노영희: 그런데 지금 너무 정리할 시간도 없고 복잡하잖아요. 그냥 선거 끝난 다음에 하자는 거 아니에요?

◆ 김현성: 입장을 정확하게 해야 하고. 그러니까 저는 그런 의미에서 보면 황교안 대표가 상당히 총선과 관련된 정치적 스탠스를 하고 있다라고 보는 거거든요. 뭐냐하면 일단 그때 제가 말씀드렸지만 종로 출마와 관련해서도 굉장히 고심하다가 결국 뛰어든 거잖아요. 그렇지만 아무튼 저는 이 문제 관련해서도 우리공화당이나 자유통일당 이런 부분들을 수용하지 않고 가는 이런 것들은 결국 총선용이다. 총선 이후에 황교안 대표의 스탠스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른다. 그리고 결국 총선 전에는 아마 통합해서 가지 못할 것이다, 라고 저는 보고요. 결국 그 부분을 하느냐 마냐가 바로미터가 되겠죠.

◇ 노영희: 미래통합당 출범식에서 눈에 띄는 인물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전진당 이언주 대표가 어제 화면에서 보니까 아주 예쁜 핑크색 스카프를 길게 늘어뜨리고 아주 만면에 미소를 띠면서 있던데 어떤 역할을 할까요, 이분은?

◆ 김태현 변호사(이하 김태현): 만면에 미소를 띠긴 했죠. 원래 속된 말로 일개 의원이었는데 당대표로 해서 통합의 한 축이 돼버렸으니까, 본인의 몸집을 크게, 남는 장사 크게 한 거죠. 그 행동력은 대단한 거긴 해요. 그래서 아무나 할 수 있는 행동력은 아닌 겁니다. 그 행동력은 대단하기 때문에 어쨌든 통합당의 한 지분을 가졌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 이언주 의원이 대신 이렇게 하면 본인 측근들 몇 명 공천하는데, 본인은 그 할 만한 측근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이언주,

◇ 노영희: 그러니까 어떤 역할을 하냐고요. 본인이 잘했다, 이걸 떠나서 통합당에서 역할.

◆ 김태현: 보수의 여전사 중의 하나 하겠죠. 그게 나쁩니까? 궁금한 건 이언주 의원이 지역구를 어디를 갈지를 결정해야 할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광명을 떠났고 영도가 남았으니까, 부산 영도인데 부산 영도는 지금 이미 거기서 뛰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그래서. 원래 김무성 전 대표 지역구 아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언주 의원이 지금 내가 부산 갈게라는 말은 하기가 힘들죠. 왜. 본인이 어쨌든 당대표, 몸집을 늘렸잖아요. 본인은 스스로를 대선후보급이라고 생각할 거예요. 왜냐면 어쨌든 당대표 중의 하나 몸집이 커졌으니까. 그러면 수도권이죠.

◆ 김현성: 쉬운 선택을 해선 안 되는 거죠, 이제. 입장이 달라졌으니까. 전진당의 대표였을 때는 내가 부산이라도 가서 한 석이라도 건진다. 내가 예를 들면 전진당을 살리기 위해서 진짜 당선 가능성이 있는 곳에 가서 이걸 살려놓겠다, 불씨를 살리겠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지금은 결국 미래통합당에게 부산경남은 굉장히 어떻게 보면 험지가 아니라, 꿀, 꿀지인가요.

◆ 김태현: 사실 영도가 그렇게 좋은, 자유한국당 입장에서 부산 영도가 아주 좋은 건 아닌데.

◆ 김현성: 아무튼 그런 상황인데 저는 수도권에, 경기를 다시 선택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왜냐하면 본인이 광명이었기 때문에.

◆ 김태현: 저는 제 예상은 이언주 의원이 최근에 1~2년간 보여준 행동력과 투쟁력과 본인의 어떤 본인에 대한 포지셔닝과, 그런 게 강해요. 그래서 내가 뭘 해야 앞으로 내가 더 뻗어나갈 것에 대한 생각과 행동력이 대단하거든요. 그러면 저는 586 핵심 잡으러 간다, 이럴 것 같단 생각이 드는데. 예를 들면 이인영, 윤건영 이런 거물들 있잖아요.

◆ 김현성: 아니면 일산. 그쪽 빠져있는 지역구에. 굉장히 중요한 지역구기 때문에.

◆ 김태현: 저는 이인영 원내대표나 윤건영 실장. 그런 쪽 갈 것 같아요.

◇ 노영희: 두 번째 인물 한 번 이야기해볼게요. 원희룡 최고위원 어때요? 이분은 왔다갔다 많이 하셨고 지금은 무소속 하다가 됐는데.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하실까요, 원희룡?

◆ 김태현: 원희룡 제주지사 같은 경우에는 총선에서 큰 역할 하기는 힘들죠. 왜냐면 현직 제주지사인데. 선거운동을 할 수도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출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다만 이번 통합에 참여하고 최고위원이 됨으로써 향후 대선이죠. 왜냐면 원희룡 지사 같은 경우에는 미래통합당의 대선후보 중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 중의 한 사람입니다. 왜 그러냐. 보수정당 계열들이 대선 나올 때마다 항상 나오는 게 민주화운동 경력이어에요. 그것에 대해서 부채가 없어요. 민주당 쪽에서 누가 나오더라도 나는 80년대 지하 운동권 출신이야. 실제로 지하운동권 출신이거든요. 너희들 민주화운동 했다며? 나 지하 운동권 출신이야, 노동운동 감옥도 갔다 왔어. 나한테 민주화운동 이야기하지 마, 이거거든요. 그 부채의식이 없다는 건 대선에서 보수정당 후보로서는 가장 큰 자산이다.

◆ 김현성: 유승민 의원이 빠진 보수개혁이라는, 개혁이라는 어떤 약간의 이미지나 아이콘을 결국 원희룡 지사가 가져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데 아마 제주, 본인이 예를 들면 도지사로 있는 제주 지역의 도민들은 상당히 반발은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도지사가, 현직 지사가 현직에 있는 단체장이 최고위원을 맡아서 당직을 맡은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요. 드문 경우거든요. 그래서 지금 벌써부터 도민들 사이에서는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해라, 정당활동을.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죠.

◇ 노영희: 좋아요. 김영환·문병호 전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이분들도 합당했잖아요. 어떻게 됩니까?

◆ 김현성: 안 궁금해요. (웃음) 구색 갖추기죠.

◆ 김태현: 그런데 아주 숫자가 예를 들면 안철수계 비례대표들 다 왔으면 제일 좋은데, 그게 아니고 사실 숫자는 세 분밖에 안 되지만 그래도 어찌 됐든 간에 그래도 예전 새누리당이 아니었던 분들, 반새누리당이었던 분들이 들어왔다는 건 그래도 의미는 있죠. 그래도 남의 잔칫상에 구색 갖추기는 그래도.

◇ 노영희: 더 중요한 건 뭐냐면 이분들이 결국 참여했다는 것은, 저는 이 말을 꼭 드리고 싶어서 사실은 말을 꺼낸 건데. 결국 중도층으로 분류되지 않습니까, 지금 제가 말씀드린 그분들이. 그러면 미래통합당이라고 하는 당이 원래는 중도를 끌어안으려고 노력하는 마음에서 만들어지긴 했잖아요. 거기서 어떤 역할을 할 거냐는 거예요, 진지하게.

◆ 김태현: 아니 진짜 거기서 김근식 교수 같은 경우도 그렇고, 김영환 의원도 보면 솔직히 그 두 사람들, 문병호 최고위원도 마찬가지고요. 정치적 포지션을 보면 반문 비새누리당, 비자한당이 맞습니다. 굳이 얘기하자면. 그런데 문재인 정부 심판이라는 어쨌든 큰 대의 아래 통합당에서 뭉친 거거든요. 그렇다고 보면 중도층에 주는 메시지는 좀 있죠. 저 당이 예전에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보다는 조금 그래도 왼쪽으로 한 발 올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감. 그런데 아직은 세 분이기 때문에 숫자가 미약하기 때문에 중요한 건 이제 통합당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은 황교안 대표가 아닙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이에요. 이제 당대표는 김형오다라고 보는 게. 왜. 이제 통합은 돼서 흩어진 보수들을 모을 수 있는 집은 만들어졌으나 이제 중요한 승부는 중도층 승부고, 그것은 뭐로 가늠하죠, 그 승부는? 공천입니다. 이제 두 달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우리한테 총선 이기면 여러분 잘 살게 해드릴게요, 구체적인 안을 만들기 쉽지도 않아요. 중요한 것은 공천이다. 그래서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얼마나 물갈이에, 특히 다음 주 다다음 주에 있을 TK 물갈이.

◆ 김현성: 저는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김영환 씨나 문병호 전 의원이나 김근식 교수 같은 분들이 결국 어떻게 중도를 대변할 수 있느냐. 그리고 재탕 삼탕 됐던 분들이고, 이 당 저 당 갔던 분들이고 결국은 정당의 선택을 어떻게 보면 자기의 이해관계로만 선택했지, 정당이 가지고 있는 이념과 철학을 어떻게. 지금 황교안 대표가 갖고 있는 이념과 철학에 동의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는 이런 철새와 이런 분들을 모아놓고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모아내는 것 자체가 사실 국민들한테는 굉장히 공감이 안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 노영희: 그렇게 볼 수도 있군요.

◆ 김태현: 민주당 지지자들은 공감 안 하실 거예요.

◆ 김현성: 결국 소모되는, 소모품처럼 쓰이는 분들이에요.

◆ 김태현: 중요한 건 중도층에는 부동층의 표심이지, 이제는. 그렇다면 저는 분명히 도움이 된다고 봐요.

◇ 노영희: 김태현 변호사님은 도움이 될 것이다. 중도를 그리고 상징하는 의미가 될 거다. 김현성 평론가님께서는 1도 안 될 거다.

◆ 김태현: 그리고 철새는, 민주당 갔다가 넘어온 것도 아닌데.

◆ 김현성: 민주당 있었죠. DJ 민주당에 있었는데. 김영환 씨는 예전 김대중 대통령 장관까지 했던 분인데.

◇ 노영희: 좋습니다. 짧게 하나 여쭤볼게요. 미래통합당의 미래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 김태현: 미래통합당의 미래에 걸림돌이 되는 거요.

◆ 김현성: 박근혜. 박근혜 탄핵 문제에 대해서 계속 두고두고. 결국 이 문제를 명확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지금도 그렇게 논란이 있는 거잖아요. 우리공화당을 받아들이냐, 받아들일 수 없느냐, 이거잖아요.

◇ 노영희: 그런데 주호영 의원이 그랬다니까요. 당 내부에서는 탄핵 문제는 일단 선거 끝나고 이야기하자. 그러면 걸림돌이 아직 아닌 거잖아요, 선거 때까지는.

◆ 김현성: 그런데 그렇다고 해도 지금 김무성 의원 같은 사람이 계속해서 얘기하는 거잖아요. 전광훈 목사까지 끌어안자, 이런 식의.

◇ 노영희: 또 그렇게 얘기하니까. 좋습니다.

◆ 김태현: 박근혜 대통령은 변수가 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왜냐면 실제로 그러면 나와야 하는데 지금 총선이라든가 재판 과정을 봤을 때 사면이나 형집행정지 되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아마 변수는. 저는 제일 큰 변수가 될 거라고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봤지만 이제는 변수는 안 될 것 같고.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는 건 역시 공천이에요. 잘되는 것도 공천, 잘못되는 것도 공천. 이제는 그게 승부기 때문에 제가 김형오 공관위원장이 가장 중요하다. 잘돼도 김형오 공, 못돼도 김형오 과다, 이제.

◇ 노영희: 저도 한마디 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미래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문제와 공천이다. 두 개 다 중요하잖아요.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태현, 김현성: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김태현 변호사, 김현성 시사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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