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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건강] 가슴 쥐어짜는 듯하다면…심장혈관 이상신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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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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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생명의 시작과 끝을 함께한다. 심장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뛰면서 우리 몸 구석구석에 피를 공급해주는 펌프 역할을 한다.

장지용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사람이 일을 하려면 잘 먹어야 하듯이 심장도 예외가 아니다"면서 "평생 고된 일을 하는 심장도 충분한 영양분과 산소가 끊임없이 공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만약 심장혈관 중 하나라도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에 피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장 교수는 "심장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가슴 통증은 주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라 하여 협심증이라고 하며, 더 진행해 심장근육이 죽게 될 때까지 악화되는 경우를 심근경색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협심증이 의심되면 기본적인 혈액검사 및 가슴 엑스레이, 심전도 외에 심장 모양 기능을 보는 심장 초음파, 심장이 운동 시 무리가 오는지 확인하는 운동부하검사, 최근에는 심장혈관 자체에 대한 CT검사 등 정밀검사를 시행해 정말 심장혈관에 병변에 있는지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가슴통증의 3분의 2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3분의 1은 약물 치료 전에 심장혈관 협착을 시술 또는 수술을 통해 넓히는 치료를 우선해야 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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