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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우리 기술로 만든 해양·환경관측 위성 '천리안 2B호'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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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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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 해양·환경 위성 '천리안 2B호'가 오늘(19일) 오전 7시 18분(현지시간 18일 오후 7시 18분) 남아메리카 프랑스령 기아나의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성공률 98.6%를 자랑하는 아리안-5 ECA 발사체는 해양·환경관측 위성 '천리안 2B호'를 탑재하고, 예고했던 시간과 한 치의 오차 없이 우주로 나갔습니다.

발사 뒤 3분 정도가 지나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됐으며 약 25분 뒤 전이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전이궤도는 지구와 가깝게는 251㎞, 멀게는 3만5천822㎞인 지점을 잇는 타원궤도입니다.

발사 약 31분 뒤에는 발사체에서 위성이 분리됐으며 이로부터 약 8분이 흐른 뒤 호주 야사라가 추적소와 첫 교신을 했습니다.

위성은 발사 후 1시간이 지나면 태양을 향해 태양전지판을 펼치게 되고 발사 뒤 한달 뒤에는 목표 정지궤도에 자리를 잡게 됩니다.

최재동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은 "첫 교신은 발사 성공을 판가름하는 첫 번째 관문"이라며 "첫 교신과 발사 1시간 뒤로 예상되는 태양전지판 전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위성이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천리안 2B호는 이후 각종 시험을 거쳐 10월 이후 해양 관측 데이터를 제공하고 내년부터는 환경 정보를 지상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이 위성은 앞으로 10년간 한반도 주변의 해양·환경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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