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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구포 개시장 폐업 1주년 행사…국비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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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구포 개시장 역사 속으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1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내 가축시장(개시장)에서 개들이 갇혀 있던 철장이 철거되고 있다. 구포 가축시장은 상인들과 북구 협약에 따라 이날부터 개 도축 및 전시를 금지해 사실상 폐업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가축시장에 남아 있던 개 85마리를 구조해 해외 입양을 추진한다. 2019.7.1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전국 개시장 중 처음 문을 닫았던 부산 구포 개시장의 폐업 1주년 기념행사가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부산시는 오는 7월 구포 개시장 폐쇄 1년을 기념한 2020년 동물보호 문화축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폐쇄된 구포 개시장과 화명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행사에서는 개시장 폐업 합의를 담은 영상을 상영한다.

생명 존중을 주제로 한 30초짜리 유튜브 영상 시상식도 마련된다.

반려견 수영장이 운영되고 부산에 있는 반려동물보건학과 학생들의 학과 홍보도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반려견과 걷기 대회, 유기견 입양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과 상담 코너도 준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생명존중의 사회를 구현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북구는 지난해 7월 상인과 60년 만에 구포 개시장 폐쇄에 합의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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