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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다시 721번 버스 언급한 고민정 “광진을 출마는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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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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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을 후보로 전략 공천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오래전부터 운명처럼 예정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19일 페이스북에 ‘운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출마를 선언하며 언급했던 721번 버스. 대선 캠프 시절 처음으로 유세차에 올라 연설이란 걸 해본 것도 어린이대공원이 있는 광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고 전 대변인은 지난달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히며 721번 버스를 언급한 바 있다.

721번 버스의 종점이 광진구 화양동에 있어 고 전 대변인이 광진을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이어져 왔다.

고 전 대변인은 전략공천이 확정된 이날 “내가 자란 곳도 광진”이라며 “많은 ‘우연’들이 내 고향 광진으로 향해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래통합당(당시 자유한국당)은 지난 13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광진을에 공천했다.

고 전 대변인은 오 전 시장을 겨냥해 “상대 후보는 정치적 경험도 삶의 경험도 많은 분”이라며 “하지만 세상에 쉬운 싸움이 어디 있겠는가. 부딪혀 보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정당당하게 맞서 멋있는 승부를 가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정치의 희망을 ‘광진을’에서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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