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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란법 위반" 시민단체 경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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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일 경북 구미시청에 열린 취임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장세용 시장이 지난 1년간 소회를 말하고 있다. 장 시장은 "구미 생존과 변화, 위축된 구미경제 활성화, 도시활력 회복,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끊임 없이 고민한 1년이었다" 며 "올해는 공단 50주년을 맞았다. 새로운 50년, 100년을 준비하는 한해로 삼겠다"고 말했다.2019.7.1/뉴스1 © News1 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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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이 19일 시민단체로부터 '청탁금지법 위반' 등으로 고발당했다.

구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자유대한민국수호대와 경북애국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장 시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장 시장이 김 모 시의원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해 김영란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상혁 자유대한민국수호대장은 "김 모 시의원과 장 시장 중 한명은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누구하나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고 쉬쉬하고 있어 정의구현 차원에서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고발인 조사를 마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 시장은 " 2018년 연말에 아내가 '어깨가 많이 아프다 하니' 김모 시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만나면 드릴려고 차에 갖고 다니던 것인데 내가 개발한 몸에 좋은 건강매트' 라며 가져 왔길래 돌려줬지만 그대로 두고가서 집 한켠에 뒀는데 눈앞에 안보여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풀뿌리를 삶은 것이라고 가져 온 파우치 음료도 '갖고 가라' 하니 '그 밑에 봉투가 들었다' 해서 확인도 하지 않고 집사람이 '보약이 아니라 독약'이라며 그 자리에서 돌려 줬지만 그대로 가버렸다" 며 "아내가 따라 가서 되돌려 주려 했지만 사람이 많아 못주고 다음날 다시 가서 봉투를 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모 시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때 아내의 권유로 민주당으로 당선돼 아내와 사이가 좋은 편이었지만 지난해 3월 인사청탁 때 이를 거절하자 급격히 사이가 나빠져 요즘 나를 비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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