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춘천시, 내달 ‘통학택시’ 확대 운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버스 미운행 지역 등 고교생 이어 중학생도 이용 신청 가능

강원 춘천시는 오는 3월2일부터 ‘통학택시’를 확대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통학택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행돼 왔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중학생까지 확대된다.

신청 조건도 기존보다 완화돼 많은 학생들이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과 직통 노선이 없는 경우에만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

춘천시는 이번에 버스 미운행 지역과 버스 운행시간대가 안 맞거나 1회 이상 환승할 경우 중 하나만 충족해도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통학택시는 1명이 독자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유사·중복 노선을 이용하는 다른 학생이 있으면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춘천시는 2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개인택시지부 등을 통해 통학택시 이용 신청을 받는다. 또 24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통학택시 이용 대상자 확정 현황과 전용 체크카드 발급 안내문 등을 게재키로 했다.

춘천시는 통학택시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전용 체크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1회당 1000원을 차감한 금액을 다음달에 환급해 줄 예정이다.

학생들은 1000원만 내고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춘천지역 11개 고등학교 학생 204명이 통학택시를 이용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학생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택시를 확대 운행하게 됐다”며 “통학택시는 학교 또는 집 인근의 지정 장소에서 매일 일정한 시각에 탑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지금 많이 보는 기사

▶ 댓글 많은 기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