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미운행 지역 등 고교생 이어 중학생도 이용 신청 가능
그동안 통학택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행돼 왔다. 하지만 다음달부터는 중학생까지 확대된다.
신청 조건도 기존보다 완화돼 많은 학생들이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지역과 직통 노선이 없는 경우에만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었다.
춘천시는 이번에 버스 미운행 지역과 버스 운행시간대가 안 맞거나 1회 이상 환승할 경우 중 하나만 충족해도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했다.
통학택시는 1명이 독자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유사·중복 노선을 이용하는 다른 학생이 있으면 함께 이용할 수도 있다.
춘천시는 2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개인택시지부 등을 통해 통학택시 이용 신청을 받는다. 또 24일부터 28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통학택시 이용 대상자 확정 현황과 전용 체크카드 발급 안내문 등을 게재키로 했다.
춘천시는 통학택시를 이용하는 학생들이 전용 체크카드로 택시요금을 결제하면 1회당 1000원을 차감한 금액을 다음달에 환급해 줄 예정이다.
학생들은 1000원만 내고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춘천지역 11개 고등학교 학생 204명이 통학택시를 이용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학생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통학택시를 확대 운행하게 됐다”며 “통학택시는 학교 또는 집 인근의 지정 장소에서 매일 일정한 시각에 탑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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