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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5등급 차 폐차 후 ‘저공해 차’ 사면 최대 250만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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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기 폐차 보조금 합치면 최대 550만원 지원 혜택

서울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폐차하고 저공해 차량을 구매하면 폐차 보조금과는 별도로 최대 250만원의 추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5등급 차량에 대해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조기 폐차 보조금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폐차 후 신차를 저공해 및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으로 사면 추가 보조금을 준다는 것이다. 폐차 보조금에 더해 최대 5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추가 보조금 지원 대상은 녹색교통지역(사대문 안) 내 5등급 차량과, 서울시에 등록된 5등급 차량 중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의 차주다.

조기 폐차 후 4개월 안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저공해 또는 LPG 자동차를 구매한 후 신청하면 서울시, 대한LPG협회, 신한은행이 심사 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는 폐차 차량의 연식에 따라 100만~150만원을, 대한LPG협회는 폐차 후 LPG 차량을 구입하면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자사의 신차 할부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차주에 대해 대출 이율을 0.5% 인하해준다.

‘조기폐차 후 차량 구매 희망서’를 제출하고, 차량 폐차 및 신차 구매를 완료한 후 ‘보조금 지급청구서’를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 접수 순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참여기관별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02-2133-4410)에 하면 된다.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 통행은 지난해 12월 단속에 들어가면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서울시가 운행제한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7월 이 지역의 5등급 차량 통행량은 하루 평균 1만5113대였으나, 올해 1월엔 8833대로 41.6%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6월과 12월을 비교하면 서울시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24만8157대에서 20만1321대로 18.9% 줄었다.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한 5등급 차량은 6만540대에서 7만4309대로 늘어나 22.7%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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