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조기 폐차 보조금 합치면 최대 550만원 지원 혜택
현재 서울시는 5등급 차량에 대해 매연저감장치 부착과 조기 폐차 보조금으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폐차 후 신차를 저공해 및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으로 사면 추가 보조금을 준다는 것이다. 폐차 보조금에 더해 최대 5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추가 보조금 지원 대상은 녹색교통지역(사대문 안) 내 5등급 차량과, 서울시에 등록된 5등급 차량 중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량의 차주다.
조기 폐차 후 4개월 안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 저공해 또는 LPG 자동차를 구매한 후 신청하면 서울시, 대한LPG협회, 신한은행이 심사 후 지원하게 된다. 서울시는 폐차 차량의 연식에 따라 100만~150만원을, 대한LPG협회는 폐차 후 LPG 차량을 구입하면 1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자사의 신차 할부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차주에 대해 대출 이율을 0.5% 인하해준다.
‘조기폐차 후 차량 구매 희망서’를 제출하고, 차량 폐차 및 신차 구매를 완료한 후 ‘보조금 지급청구서’를 제출하면 검토를 거쳐 접수 순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참여기관별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차량공해저감과(02-2133-4410)에 하면 된다.
녹색교통지역 내 5등급 차량 통행은 지난해 12월 단속에 들어가면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서울시가 운행제한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7월 이 지역의 5등급 차량 통행량은 하루 평균 1만5113대였으나, 올해 1월엔 8833대로 41.6% 감소했다.
또한 지난해 6월과 12월을 비교하면 서울시의 5등급 차량 등록대수는 24만8157대에서 20만1321대로 18.9% 줄었다.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한 5등급 차량은 6만540대에서 7만4309대로 늘어나 22.7%의 증가율을 보였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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