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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중동서 신종코로나 첫 사망자…이란서 2명 치료중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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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자현미경 사진. [연합뉴스]


중동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란 보건부가 확진 사실을 발표한 지 약 5시간 만에 감염자 2명이 모두 숨진 것이다.

이란 현지 언론들은 19일(현지시간) 의료진을 인용해 신종코로나 확진자 2명이 치료 중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란 보건부 키아누시 자한푸르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 중부 도시 곰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2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란에서 신종코로나 감염자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들 환자의 국적과 성별·나이 등 신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들은 이란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중국을 제외하고 사망자가 나온 여섯 번째 국가가 됐다. 중동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앞서 중국 본토 외에 필리핀(1명), 홍콩(2명), 일본(1명), 프랑스(1명), 대만(1명) 등에서 사망자가 보고됐다.

한편 현재 중동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중국인, 필리핀인, 인도인 등 9명이 감염돼 3명이 완치됐고, 6명이 치료 중이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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