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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금)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 두타에 2호점 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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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서울 중구 두산타워에 20일 문을 연 현대백화점면세점 2호점 외부. 현대백화점면세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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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면세점이 20일 서울 중구 두산타워에 시내면세점 2호점(동대문점)을 열었다.

두산타워 6~13층 1만5,551㎡(약 4,704평) 규모인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의 위치는 과거 두산이 두타면세점을 운영했던 곳이다. 앞서 두산은 지난해 10월 면세점 특허를 반납했다. 이후 현대백화점면세점은 두타면세점 부지를 5년간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다.

당초 업계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2호점 개점이 미뤄질 거라는 예측이 나왔지만,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예정대로 개점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경기가 지나치게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통해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되고자 예정대로 문을 열었다”며 “다만 개점 축하 행사와 대규모 집객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 지역에 외국인들, 특히 유행에 민감한 20~30대의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동대문점을 ‘젊고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 스토어’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내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매장을 리뉴얼해 젊고 트렌디한 의류, 화장품 브랜드를 보강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2018년 11월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내에 1호점을 냈다. 황해연 대표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투 트랙 운영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려 올해 매출 1조6,0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면세점 매출 규모를 2조원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동대문점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당분간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 운영한다. 정상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롯데와 신라, 신세계 등 다른 시내면세점들도 이달 초부터 신종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 2시간가량 단축 영업을 하고 있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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