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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해피 핑크’ 갈아입은 바른미래 출신 김중로, 통합당 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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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 “통합 개념 들어간 음식이 ‘짜파구리’”
한국일보

바른미래당에서 탈당해 미래통합당에 합류한 김중로 의원(가운데)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로부터 핑크 점퍼를 선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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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에서 제명된 김중로 의원이 20일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박완수 미래통합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반가운 소식이 있다. 안보 전문가 김중로 의원께서 같이 하게 됐다”며 김 의원 합류 소식을 전했다. 김 의원 합류로 통합당은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까지 더해 119석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 분홍색 넥타이차림으로 참석한 김 의원은 황 대표에게 ‘해피 핑크’색 겉옷을 선물 받았다. 김 의원은 “조직을 이탈한다는 것은 죽음과도 같다는 신념을 갖고 살아왔는데 지금 현 시국이 정말 나라가 무너져가고 있다”며 “사즉생 마음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통합이라는 개념이 들어가 있는 음식이 짜파구리다. 통합을 해서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육군 준장 출신인 김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바른미래당은 18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 의원 등 9명을 제명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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