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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한국타이어 “타이어 마모 한계선은 3mm”…봄철 타이어 관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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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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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다가오는 봄 안전운전을 위한 ‘타이어 안전 관리’ 팁을 20일 제안했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자동차 관리에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겨울 시즌 내 미뤄뒀던 타이어 마모도 체크, 적정 공기압 확인 등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운행 환경을 위해 타이어 마모 정도, 공기압 체크, 찢어짐, 갈라짐 현상 등 타이어 상태 변화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안전 점검 및 관리가 필요한 시기라는 설명이다.

◆안전운전 위한 타이어 마모 한계선은 3mm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마모 한계선인 1.6㎜에 도달했을 때 타이어 교체를 고려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안전운전을 위해 홈 깊이가 3㎜ 정도인 상태에서 여유를 두고 타이어 교체하기를 제안한다.

한국타이어 자체 실험 결과, 젖은 노면에서 시속 100㎞ 이상 달리다 급제동 시 홈의 깊이가 7㎜인 새 타이어와 홈의 깊이가 1.6㎜로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약 2배 가까이 제동력 차이를 보였다. 시속 80㎞ 속도의 코너링 실험에서는 마모 정도가 거의 없는 타이어는 2~3m가량 미끄러지는 데 반해 마모 정도가 심한 타이어는 도로 밖으로 이탈하는 등 위험성이 극명하게 드러났다.

빗길에서의 미끄러짐 현상은 타이어의 배수능력과 관련이 깊다. 타이어는 트레드(노면과 닿는 타이어 표면)라는 고무층 사이 홈을 통해 도로위 고인 물을 배수한다. 하지만 타이어가 지나치게 마모된 경우 홈의 깊이를 얕게 만들어 타이어의 배수 능력을 감소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타이어와 도로 표면 사이에 수막현상을 발생시킨다. 수막현상은 고속에서 위험성이 커진다.

◆공기압 체크…안전운전·타이어 수명 연장·연비 절감 '1석 3조'

타이어 마모도 체크가 끝났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저항이 커지고 타이어 각 부분의 움직임이 커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고속 주행 시 타이어 표면이 물결을 치는 듯한 현상인 스탠딩 웨이브가 발생하는데 최악의 경우 타이어가 펑크 날 수 있다.

반대로 공기압이 과할 경우에는 완충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나빠지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타이어의 모든 부위가 팽팽하게 부풀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외부 충격으로부터 타이어 손상이 쉽게 발생하며 중앙 부분에서는 조기 마모 현상도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적정 상태의 공기압을 유지해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 전체가 지면에 고르게 접촉되도록 해야 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마모되도록 함으로써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고 연비도 절감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손쉽고 효과적으로 타이어를 관리할 수 있다.

◆기후 상황에 맞는 계절용 타이어 장착하기

한국타이어는 아직 겨울용 타이어가 장착된 차량을 주행하고 있다면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할 것을 권했다. 겨울용 타이어는 겨울철 주행에 최적화돼 있어 눈길과 빙판길 주행 시 접지력, 제동성 등에 효과적이지만 일반 노면 주행 시 소음이 발생하며 주행 시 타이어 마모가 빨라진다. 영상의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봄철에는 사계절용 타이어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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