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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디지털 혁명]우리은행, '전 영역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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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본업의 경쟁력 강화가 목표

'디지털 부문' 성장 위해 KPI 개선

AI 활성화, 기업금융 협업도 추진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우리은행은 올해 은행권과 핀테크사 간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고 전 영역의 디지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올해 디지털 주요사업 추진계획은 전 영역의 디지털 확산을 추구하고 있다. 디지털금융을 통해 은행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디지털 신사업 추진범위 확대에 따른 그룹 차원의 리스크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오픈뱅킹,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인해 은행권과 핀테크사 간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핀테크 기업이 간편결제,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면서 금융 영역 경계를 제거한다면 은행권은 브랜드만 남게 되는 변화에 직면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이다.

이에 대비해 디지털 기반 재무적 총량·수익 증대, 디지털 비지니스 라인업 구축 등을 추진한다. 비대면 예금·대출 상품 판매 총량을 늘리고, 디지털 부문이 영업조직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성장하도록 영업조직 핵심성과지표(KPI) 내 디지털 부문을 삭제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우리원(WOM)뱅킹 경쟁력도 강화한다. 사용자경험(UX)/사용자인터페이스(UI) 상시 고도화 추진으로 고객 체감 편의성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UXI팀 인력을 충원하는 등 개발 역량을 확충한다.

특히 자산관리, 기업금융, 글로벌 등은 핀테크기업 등 다른 업종에서 쉽게 모방하기 어렵다고 보고 은행 고유영역에서 디지털화 확대를 추진한다. 앱에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적용 등을 추진하고, 기업금융 타깃의 공급망금융(SCF)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해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고객 등과 SCF 협업을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은행은 올해 기술력 있는 마이데이터 유망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추진하고 개인 자산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개인 자산관리(PFM)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관점의 혁신상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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