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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文대통령, 대구시장에 "모든 지원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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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본부장과도 통화해 향후 대응 방안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전화 통화를 하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대구시에 "정부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15분간 권 시장과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대구시의 상황을 보고받고 코로나19 대응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권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윤 부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중앙 정부의 지원을 약속하며 "대구 시민들이 불안해하실 것 같다"며 "부디 종식을 기대하며 그때까지 시장과 대구시의 고민을 함께 나누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권 시장과의 통화에 이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과도 15분간 통화하며 정 본부장과 질본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6일 국내 세 번째 확진자 발생 후에도 정 본부장과 통화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너무 고생하셔서 그동안 일부러 전화를 자제했다"며"대구시가 어려운 상황인데 대구시와 소통하면서 의료시설을 활용하거나 마스크 등 조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 차원에서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신천지 교회 폐쇄 조치를 취하겠지만 뭔가 강력한 대책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그런 대책을 빨리빨리 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대구시, 경북도에 따르면 대구에서 24명, 경북에서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대구,경북 환자는 전날 발생한 18명을 포함해 48명으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전날보다 31명 늘어난 82명으로 집계됐다.

기자 : 서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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