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재보험이 지난 18일 콜롬비아 보고타주재사무소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콜롬비아 금융당국에 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뒤 두 달만의 성과다.

코리안리 보고타 주재 사무소는 상반기 중 중남미와 카리브 지역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중남미는 다른 대륙보다 보험 침투율이 낮아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이다. 코리안리는 영업범위 확대와 대륙별 포트폴리오 분산을 위해 중남미 신규 거점 마련을 추진해왔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중남미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수도인 보고타에는 뮈니크리, 스위스리, 스코르 등 다수의 글로벌 재보험사 및 중개사들이 진출해 있다"고 했다.

최근 코리안리는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보고타 주재 사무소 설립으로 코리안리의 해외 영업거점은 총 12곳이 됐다. 이 중 절반인 6개가 지난 5년간 설립된 것이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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