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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남해해경청, '바다의 파수꾼' 선박교통관제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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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부산항VTS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남해해양경찰청(이하 '남해해경청')은 대형 위험물 운반선이 자주 드나들고 국가 중요시설이 밀집한 지역의 선박 관제를 위해 40억 원을 투입해 관제시스템을 보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관할 해역에서 발생한 감수보존선박 도주 음주운항 선박 광안대교 충돌 울산 화학제품운반선 폭발 화재사고 등과 같은 대형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남해해경청은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는 봄철이나 장마철 사고 예방을 위해 오래된 선박교통관제 시스템을 교체하고 '도주 선박 추적시스템', '정박지 내 기상악화 시 닻 끌림 경보시스템'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교통관제구역이 아니었던 삼천포항에도 첨단 레이더를 설치하는 등 관제구역을 더욱 넓혀 관제 사각지대 해소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박 추적범위 역시 대폭 증강돼 장거리를 오가는 외국 통항선박에 대한 실시간 추적 감시가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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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관제사들이 선박통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제공=남해해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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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남해해경청장은 "해상교통관제는 효율적인 선박교통 관리를 통해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바다안전의 파수꾼"이라면서 "선박교통관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더욱 개선해 안전한 해양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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