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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팝업★]하정우, 병원장과의 문자 공개…새 국면 맞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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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하정우/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하정우가 병원장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 다시 한 번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19일 채널A는 "배우 하정우의 측근이 채널A 취재진과 만나 하정우와 성형외과 병원장이 주고받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대화내용을 공개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하정우는 지난해 1월 병원장에게 '소개받고 연락했다'고 문자를 보냈고, 병원장은 예약 날짜와 시간을 조율했다. 2주 뒤 병원장은 '앞으로 과제는 흉터인데, 시술 후 열흘 안에 3번 내원하라'라고 요청했고, 하정우는 '흉터가 가장 큰 숙제'라고 답했다. 이후 두 사람 간 시술에 따른 피부 상태를 확인하는 대화가 이어졌다.

이에 하정우 측근은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건 피부과 치료 과정에서였고,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채널A는 "흉터 치료에 프로포폴 주사를 맞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는 '얼굴 흉터가 깊어 수면마취 없이 시술을 받으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고 해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정우 측근은 "병원장과의 문자메시지 대화를 통해 진료를 예약했기 때문에 병원이 예약자를 누구로 기록했는지 모른다"며 차명으로 진료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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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사 선상에 오른 유명 배우가 하정우임이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자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피부 흉터 치료를 받았을 뿐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원장은 최초 방문시부터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해서 펼쳐졌다. 이러한 가운데 하정우와 병원장이 주고 받은 문자메시지 내역이 공개되면서 하정우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은 없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정우는 수사기관이 사실 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직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몰아가기보다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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