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제주동부, 양파 노균병 2주 일찍 발생…사전 방제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제주=국제뉴스) 김승환 기자 = 제주 동부지역 주요 월동채소인 월동무, 당근, 감자 등 6작물에 대해 정기수시 병해충 발생 예찰로 발생예측, 병해충 발생정보 제공, 신속한 방제기술 지도에 나서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성배)는 월동채소 병해충 정기 예찰조사 결과에 의하면 양파 병해충 조사포장 10개소 중 7개소에서 노균병이 발생 되고 있어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 방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2월 상순까지 동부지역 평균기온은 7.4도로 평년보다 2.1도 높았고 강수량도 평년보다 11.1mm 많아 양파 노균병이 발병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2019년 11월부터 2주 간격으로 구좌지역 양파재배 포장 10개소 대상으로 병해충 발생 예찰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난 3일 1개소 포장에서 노균병 발생을 최초 확인해 발생 농가에 적용약제 및 방제정보 등을 안내했다.

이는 전년보다 2주 정도 일찍 발생하였고 최근 강풍 등의 영향으로 병원균 포자가 퍼져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8일 재조사결과 10개소 포장 중 7개소에서 발병이 확인 됐으며 발생면적은 양파 재배면적 101ha의 3.4%인 3.4ha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노균병은 양파 재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큰 피해를 주는 곰팡이병으로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를 준수하여 7일 간격으로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를 2~3회 살포하여 방제해야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양동철 농촌지도사는 "노균병은 방제에 실패할 경우 수확량 감소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될 수 있다"며 "비온 후 발병이 심해지므로 비가 오기 전에 적용약제를 살포하여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