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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문체부, 코로나19 피해 공연계 특별융자등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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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소극장 방문 대응 현황 점검

"3월부터 총 30억원 규모 자금 지원"

뉴시스

[서울=뉴시스]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스피드스케이트 경기가 열리고 있는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을 찾아 체육계 관계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체계를 보고 받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0.02.1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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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업계를 위해 긴급생활자금 융자 및 방역물품 등을 지원한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0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연업계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공연계는 코로나19 확산경보가 지난달 27일 '경계'로 격상된 이후 예매건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 44만건이었던 주간 예매 건수는 다섯째 주 43만건, 이달 첫째 주 32만건에 이어 둘째 주에는 31만건으로 급감했다.

특히 어린이 전문극장이나 단체관람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장에서는 당분간 공연을 할 수 없어 공연 기회를 잃어버린 공연예술인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문체부는 공연 취소·연기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들이 긴급생활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총 3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관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약 2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간 소규모 공연장 430곳에 소독·방역용품, 휴대형 열화상 카메라 등을 지원한다. 피해 기업이 경영애로나 법률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예술경영지원센터 안에 '코로나19 전담창구'도 운영한다.

오는 4월부터 코로나19 확산기간 동안 피해를 받은 공연단체에 대한 총 21억원 규모의 피해 보전방안도 현장과 소통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방안에 포함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25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 지원, 피해 우려 업종 금융지원 프로그램, 국세·지방세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지원정책에 대해서도 현장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날 박 장관은 대학로 소극장 예그린씨어터와 드림씨어터를 찾아 매표소부터 공연장까지 관객의 동선을 따라 걸으며 감염증 예방수칙 안내, 체온계와 손소독제 비치, 소독·방역 상황, 비상대응체계 구축 현황 등을 확인했다. 또 공연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현장 상황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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