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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포항 사는 40대 여성 과외교사 확진... 신천지 대구 교회서 31번 환자와 같은 날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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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일 경북 포항시 남구 이동 한 9층 건물 출입문에 건물 관계자가 20일부터 23일까지 소독·방역으로 문을 닫는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 이 건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주민이 다녀간 곳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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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북 포항시에 사는 40대 여성이 ‘우한 폐렴(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포항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A(여·49)씨가 우한 폐렴 양성반응이 나와 포항의료원에 격리 치료받고 있다. A씨는 한 달 전쯤 대구 남구로 주소를 옮겼지만, 실제 거주지는 포항시 북구로 확인됐다.

A씨는 신천지 예수교(신천지) 교인으로 지난 16일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앞서 확진 판정됐던 31번(여·61) 환자가 교회에 방문했던 날이다. A씨는 교회 방문 다음 날 발열과 몸살 증세로 포항시 남구에 있는 이비인후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후 증세가 심해져 선별진료소를 찾았다고 한다.

현재 A씨가 방문한 세명기독병원 선별진료소와 이비인후과 의원 건물은 임시 폐쇄됐다. 또 가정방문 과외교사 일을 하는 A씨의 학생 1명과 가족도 자가 격리됐다. 포항시는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를 방역하는 한편, 공공시설 임시 폐쇄 등의 후속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권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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