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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민주 후보간 난타전때 트럼프는 `꿀맛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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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민주당 TV 토론이 열린 같은 시간대에 애리조나주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유세로 맞불을 놨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이 '미니 마이크'라는 새로운 멤버를 맞았다"며 "오늘 토론에서 두들겨 맞았다고 들었다"고 조롱했다. 이어 "민주당전국위원회(DNC)는 버니 샌더스에게서 후보직을 뺏으려 한다"며 "하지만 블룸버그는 민주당 후보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누가 후보가 되든 상관없다"며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네바다주와 인접한 캘리포니아주와 애리조나주를 돌며 물타기 전략을 사용했다. 오는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도 같은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 국면을 벗어난 뒤 적대적 인사를 경질하고 측근들을 잇달아 중용하기 시작했다. 백악관과 불편한 관계였던 존 루드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이날 트위터로 경질됐다. 국가정보국(DNI) 국장대행에는 리처드 그리넬 독일 주재 미국대사를 임명한다고 밝혔다. 미국 내 17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정보 수장에 관련 경력이 없는 측근을 임명한 것이다.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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