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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세븐일레븐, 26조원 투입…美스피드웨이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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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세븐일레븐은 3월 6일 도쿄증시 공시를 통해 가격 협상에 실패했다며 인수를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세븐&아이홀딩스(이하 세븐아이)가 220억달러(약 26조원)를 들여 미국 내 편의점 업체 인수에 나선다.

세븐아이가 미국 정유업체 마라톤페트롤리엄의 주유소 부문인 스피드웨이 인수를 위한 독점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20일 보도했다.

일본과 미국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양사는 다음주 발표를 목표로 최종 협상을 하고 있다. 스피드웨이는 미국 주유소 내에 위치한 편의점 4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세븐아이는 인구 감소가 시작된 일본 내 편의점 사업의 확장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2018년에는 정유업체 수노코(SUNOCO)가 운영 중인 편의점 1030개 매장을 31억달러가량에 인수했다. 세븐아이는 세븐일레븐과 수노코 편의점을 비롯해 현재 미국에서 총 9000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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