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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성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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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일 서울 서초구 푸른나무재단 본부에서 열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사업 협약식. 왼쪽부터 박백범 교육부 차관, 문용린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성인희 삼성 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사진 제공 =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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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을 해결하기 위한 예방교육에 나선다.

삼성은 청소년 폭력 예방 전문 기관(NGO)인 푸른나무재단과 교육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푸른코끼리'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 등 삼성 5개 전자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은 이날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푸른나무재단 본부에서 푸른나무재단, 교육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푸른코끼리'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 강화와 사이버폭력 감소를 위한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피해 학생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삼성이 사회적책임(CSR) 비전인 '함께 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의 일환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사이버폭력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기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사이버폭력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행돼 실태 파악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사이버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폭력을 겪은 피해 청소년 비율은 45.6%에 달한다. 삼성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정보기술(IT)과 연관이 있는 5개 전자 계열사가 함께 '푸른코끼리'를 시작하기로 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3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푸른코끼리'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문제를 발견·진단하고, 실태를 조사해 사이버폭력을 예측한다. 이를 반영한 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전국 초·중·고등학생, 교사와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황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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