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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과 KB자산운용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업무용 빌딩을 인수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KB자산운용과 함께 최근 미국 부동산회사 레드디벨로프먼트와 '더유니온' 빌딩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금액은 3억7000만달러(약 4400억원)에 달한다.

더유니온은 아메리카에어라인센터와 자연과학박물관 등이 있는 댈러스 중심가에 2018년 세워진 복합빌딩이다. 지상 22층 규모이며, 오피스·상가·아파트로 구성됐다. 클라우드소프트웨어 회사 세일즈포스와 회계법인 위버 등이 더유니온에 입주해 있다. NH투자증권과 KB자산운용은 골드만삭스로부터 2억2000만달러가량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억5000만달러는 KB자산운용 부동산펀드 자금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펀드자금 총액 인수 후 투자자들에게 재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딜은 NH투자증권 IB2사업부 실물자산투자본부에서 담당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구조화금융본부를 실물자산투자본부로 확대·개편했다. 실물자산투자본부는 실물자산투자 1부·2부·3부로 구성됐으며, 오피스와 호텔 등 국내외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담당한다. NH투자증권은 또한 해외 자산과 대체투자 딜 소싱 관련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IB2사업부에 홍콩IB 2데스크를 신설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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