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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공천면접 본 황교안 "국민들 놀랄 정도로 이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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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놀랄 정도로 이기겠다."(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양산을에서 컷오프되면 은퇴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20일 보수 진영 차기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4·15 총선에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기 위해 공천 심사 면접을 받았다. 서울 종로 공천장을 따내기 위해 '8대1 경쟁'에 나선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면접장에 나와 "종로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라며 "청와대 턱밑에 종로가 있다. 반드시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갖고 종로에 출마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 국민께서 놀랄 정도로 이겨내도록 국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향인 경남 밀양 출마를 접고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기로 한 홍 전 대표도 이날 단독 공천 면접을 봤다.

홍 전 대표는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공관위원 1~2명이 수도권 출마를 거듭 요구했지만, '너무 늦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공관위의 험지 출마 요구를 거부한 채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구 출마를 고수하고 있는 김 전 지사에게는 '왜 고향에서 출마를 마음먹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는 "현재 지역구에 출마 의지가 확고하다는 걸 다시 한 번 확실하게 말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통합당 출범 이후 실시된 첫 여론조사에서 30%대 지지를 받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1.2%포인트 오른 41.1%로 나타났다. 출범 이후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통합당은 32.7%로 집계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고재만 기자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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