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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50대 취객 때리고 조롱 동영상 촬영·유포한 청소년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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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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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변재훈 기자 = 술 취한 50대를 때리고 동영상을 촬영, 유포한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진도경찰서는 20일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50대 취객을 때린 혐의(폭행)로 A(16)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19일 오후 11시35분께 진도군 한 식당 앞 인도에서 B(53)씨를 주먹으로 2차례 때리고 넘어뜨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식당에서 술에 취한 B씨와 시비가 붙어 다툼 끝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A군 일행은 B씨를 때리고 조롱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군 등이 중학교를 갓 졸업하고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15~16세가량이며, 폭행에 가담한 2명 외에 동영상을 촬영하고 주변에서 구경한 일행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군은 경찰에 "B씨가 먼저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 직후 길에 쓰러져 있던 B씨를 발견한 행인이 119구급대에 신고했으나, B씨는 곧바로 귀가했다.

B씨는 폭행 사실을 기억 못했으나 이날 오전 SNS에 게시된 자신의 폭행 동영상을 발견하고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동영상 촬영·유포 경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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