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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대구교육청 "유치원·초·중·고교 개학 1주일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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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교육청은 20일 대구 지역 우한폐렴(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유치원 341곳, 초·중·고·특수학교 등 459곳의 개학이 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됐다. 개학 연기는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과 협의를 거쳤다.

대구시교육청은 "(우한폐렴이)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히 확산하는 상황에서 신학기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은 희망자를 받아 운영된다. 교육청은 개학 연기에 따른 학생 관리 방안은 추후 학교로 안내할 예정이다.

조선일보

20일 대구에서 우한폐렴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며 시민들은 다중이용 시설의 출입이나 외출을 삼가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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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산하 도서관은 이날부터 휴관에 들어갔다. 대구 중앙도서관, 2․28기념학생도서관, 동부도서관, 서부도서관, 남부도서관, 북부도서관, 두류도서관, 수성도서관, 달성도서관 등 9곳이다.

이 외에도 창의융합교육원, 학생문화센터, 교육박물관, 유아교육진흥원, 학생수련원 3곳(해양, 낙동강, 팔공산수련원), 교육박물관도 학생 체험과 연수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교육청은 관내 학원에 대해서도 휴원을 권고했다. 학원 밀집지역에 대한 특별 위생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학생문화센터 수영장 등 민간의 대여 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도 권고했다. 신학기를 대비해 유치원과 학교에 소독과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 구입 예산을 지원한다.

[최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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