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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해군 확진자 나온 국방부, 모든 장병 휴가·외출·면회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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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방역대책회의 열어 결정

제주서 해군 양성반응 나오자 긴급 대응

전역휴가 앞둔 장병 복귀하지 않도록 조정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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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제주 해군 부대에서 첫 코로나19 양성반응자가 나옴에 따라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다만, 전역하기 전 휴가 및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적으로 시행하고, 전역하기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 직위자와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군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정 장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가 군 내부에 확산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해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제주 해군 비행대대에 근무하는 한 병사(22)가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제주로 돌아와서는 부대 앞 편의점을 방문한 뒤 바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검사 결과는 21일 새벽께 나올 예정이다.

이에 해당 부대는 이 병사와 접촉한 이들을 확인하고,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조처를 시행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부대 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은 격리조치 중이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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