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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헌혈은 생명 살리는 숭고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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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김경락 광명FP 지점장 / 21년간 362번 헌혈로 사랑실천

세계일보

“헌혈은 내 혈액을 소모하는 게 아니라 다시 새로운 피를 만드는 보람된 일입니다.”

김경락(51·사진) 교보생명 광명FP지점장은 지난 21년간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왔다. 그가 헌혈한 양은 성인 남성 29명의 전체 혈액 양과 맞먹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헌혈할 때마다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이라는 김 지점장의 생명 나눔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가 처음 헌혈을 접한 건 2000년이다.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오던 김 지점장은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나눔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 혈액을 외국에서 수입한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내가 찾던 봉사활동이 이거구나’라고 생각했다”며 “헌혈은 혼자서도 쉽게, 꾸준히 실천할 수 있으면서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지점장은 지금까지 헌혈한 양은 총 145ℓ, 헌혈 횟수는 362번에 이른다. 300회 이상 헌혈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에 걸쳐 단 200여명에 불과한 헌혈 유공자 최고명예대장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받기도 했다. 김 지점장은 요즘도 꾸준히 월 2회씩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꾸준히 헌혈하려면 평소 식습관 조절, 운동 등 건강관리도 해야 돼 자연스레 건강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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