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지진 트라우마 해소 학교숲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흥해초등학교는 지진으로 학교 건물이 붕괴됐다. 지난해 12월 새 교사 준공 전까지 컨테이너 2동을 임시 교사로 썼다. 학교 숲은 컨테이너 2동이 비워진 자리에 조성된다. 사업비 총 1억9000만원이 투입되며 약 750㎡(약 226평) 규모다. 오는 4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나무, 왕벚나무, 맥문동 등 총 4513주의 나무와 풀들로 구성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학교 숲이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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