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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포항지진 상징 흥해초교에 '트라우마 치유의 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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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포항 지진 피해의 상징이었던 흥해초등학교 컨테이너 교실 자리에 지진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숲이 만들어진다.

포항시는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과 학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지진 트라우마 해소 학교숲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 있는 흥해초등학교는 지진으로 학교 건물이 붕괴됐다. 지난해 12월 새 교사 준공 전까지 컨테이너 2동을 임시 교사로 썼다. 학교 숲은 컨테이너 2동이 비워진 자리에 조성된다. 사업비 총 1억9000만원이 투입되며 약 750㎡(약 226평) 규모다. 오는 4월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소나무, 왕벚나무, 맥문동 등 총 4513주의 나무와 풀들로 구성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학교 숲이 지진으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포항=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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