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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기생충' 흑백판도 해외 언론 호평..."완전히 새로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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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 개봉을 앞두고 봉준호 감독이 직접 고른 ‘디렉터스 초이스 미공개 스틸 11종’이 17일 공개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2.1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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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기생충' 흑백판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쳤다. 흑백의 아름다움과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해외 유수 언론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나는 지난 주에 영화 '기생충'을 네 번째로 봤고, 지금은 봉준호 감독이 최근 로테르담 국제 영화제에서 공개한 '기생충'의 흑백 버전이 간절히 보고 싶다"(Guardian), "특정 영화관에서는 흑백으로 상영되는데, 봉준호 감독은 이것이 영화를 더 현실적이고 마치 칼로 벤 듯 날카롭게 만든다고 말했다"(Junkee)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는 "'기생충: 흑백판'은 그 극단적임이 더욱 강조되어 매우 강렬하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같이 느껴진다.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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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 개봉을 앞두고 봉준호 감독이 직접 고른 ‘디렉터스 초이스 미공개 스틸 11종’이 17일 공개됐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20.02.17.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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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19일 기자회견에서 "로테르담에서 '기생충'을 흑백으로 보니 화면에서 더 냄새가 나는 것 같다고 하더라. '무슨 소리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 의미를 생각해 보기도 했다. 배우의 섬세한 연기 디테일이나 뉘앙스들을 훨씬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알록달록한 컬러들이 사라지니 배우들의 눈빛과 표정에 더 집중할 수 있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기생충: 흑백판'은 1월 30일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뉴질랜드, 이스라엘, 폴란드(2월 9일), 체코, 헝가리, 홍콩, 싱가포르(2월 10일), 태국(2월 11일), 벨기에, 네덜란드(2월 13일), 스웨덴(2월 14일), 프랑스(2월 19일)에서 개봉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은 2월 21일과 24일, 영국은 4월 3일로 개봉을 확정지었다. 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독일·터키 등의 관객도 만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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