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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 신천지 교회가?" '신천지 위치알림' 앱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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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지우 인턴기자]
머니투데이

/사진='신천지위치알림' 앱 이용화면 (애플 앱스토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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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내 주변에 있는 신천지 교회 위치를 알려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모바일 앱 '신천지위치알림'을 소개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신천지 교회 근처에 가면 위치를 감지해 알람이 울려 교인의 포교활동을 피해 다니기 좋은 앱"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앱 소개글에 따르면 이 앱은 지난해 8월 7일 개발자 유병철씨가 만들었다. 신천지 신도의 그룹 포교활동에 곤란함을 겪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 씨는 앱 소개글에서 "이 앱은 스마트폰의 GPS 정보를 활용한 위치기반 기술 '지오펜스'(GeoFence)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내 주변에 신천지 교회가 있으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며 "위치서비스 및 알림 허용을 선택하면 내 주변에 가까운 20개의 신천지 교회의 모니터링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신천지 교회 데이터는 신천지 문제 전문상담소 '구리이단상담소'에서 확보했다. 이용자들의 추가 제보도 받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인 31번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사흘 간 같은 교회에서만 3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31번 확진자가 감염 이후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같은 날 예배에 있던 신천지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신천지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코로나 발생이란 위급한 현실을 맞아 신천지예수교회는 할 수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실천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임지우 인턴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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