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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금감원, 전문감독관제 도입·내부고발 활성화..'열린문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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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금융감독원이 ‘열린 문화’를 강조하며 전문성과 도덕성, 창의성 있는 조직 만들기에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21일 금감원은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등 하드웨어를 개혁하기 위해선 소프트웨어 격인 ‘일하는 방식’ 개선이 필요하다며 ‘열린 문화 프로젝트’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탈권위주의, 소통, 역지사지 3대 기조를 바탕으로 전문성과 도덕성, 창의성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금감원은 먼저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검사와 조사, 감리 등 특정 분야에서 정년까지 전문가로 일할 수 있는 전문감독관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 또 단기 순환인사보다는 기능별 직군제 도입을 추진하고 검사와 조직, 회계, 소비자 부분과 함께 ‘감독아카데미’를 신설해 전문가 양성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동일기능-동일규제 원칙 아래 금융소비자보호처의 조직을 대폭 확충하고 제재심의위원회 등 검사와 제재 절차를 법과 원칙에 따라 균형있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덕성을 통해 소통을 확대하기로 했다. 청렴성과 관련한 개인적 하자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보임을 받지 못하는 ‘무관용 원칙’을 선포하고 견지할 방침이다. 또 부당지시나 갑질 등 임직원의 비위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내부 고발 제도도 활성화한다. 또 외부의 쓴소리도 청취하기 위해 전·현직 금융회사 임직원, 금감원 OB 등을 초빙한 강연회나 쓴소리 토크 등을 확대한다.

아울러 창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워크 다이어트(Work Diet) 위원회’를 설치하고, 신규사업을 추진할 때 불필요한 업무를 감축하고 폐지하는 방언을 함께 검토한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수평조직문화를 위해 경영진과 직원의 만남을 강화하며 직원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촉진하는 협업, 공유형 사무공간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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